야스퍼스의 경기를 보다가 놀랐다.
3쿠션 당구 실력은 워낙 뛰어남을 이미 알기에
나에게 놀라움을 주진 않았다.
나를 놀라게 했던 장면은
자신의 어려운 수비를 상대방 선수가 풀었을 때
그의 얼굴 표정이었다.
적이 아닌 파트너를 보는 듯한 온화한 그 표정.
매우 의외였다.
아주 큰 상금이 걸린 대회인데.
고수가 되기 위해선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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