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TV에서 독립 운동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접했다.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있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도 역시나 소개되었다.
그런데 3.1 운동 당시 이씨 성이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유관순 열사보다도 더 어린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던 어느 16세 소녀의 이야기가 왠지 큰 울림으로 맴돈다.
소녀는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되었다.
1년 여의 형을 선고 받고 매일 손가락에 긴 바늘을 꼿아넣는 등
끔찍한 고문을 당하다가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가석방의 기회가 왔다.
일본 순사가 소녀에게 물었다. 석방되면 또 독립 운동을 하겠냐고..
소녀는 대답했다. 죽을 때까지 또 독립 운동을 하겠다고..
결국 소녀는 가석방이 되었지만 곧 사망했다.
도대체 무엇이 이 어린 소녀를 이토록 용감하게 만들었을까...
죽을 때까지 또 독립 운동을 하겠다는 그 말이 참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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