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소년이 PBA 프로 당구 1부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들은 한 번 우승하기도 힘들다는 걸 벌써 두 번째다.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많이 갈고 닦고 키웠을까를 생각하면
아들뻘되는 연배지만 기특함을 넘어 존경스럽기까지하다.
실력 말고 그릇 말이다.
실력을 갈고 닦고 키우려고 하는 것은 프로 당구 선수라면
당연히 누구나 다 하고 있는 거니까.
흔히들 말한다. 그런 사람들은 재능이 남다를 거라고.
아닐 거야. 아마.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마음 가짐이 남다르겠지.
대화를 나누어 본 적은 없지만 훈련할 때 몰입이 잘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를 때가 많아 하늘에서 좋은 영감도 많이 받겠지.
그렇게 나이에 비해 남다르게 큰 그릇을 가지고 있어서
하늘도 이뻐해서 더 잘 코치를 해주실 테니
특출나게 잘하는 건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겠고.
두 번째 우승 인터뷰에서 어떤 마음 가짐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 18세 소년이 이렇게 대답했더군.
"저 같은 선수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당구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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