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 쉬기

캐롬과 마인드

자연 한 그루 2019. 1. 8. 17:01

 

 

 

국제식 대대 캐롬 당구는

 

마음가짐도 참 중요한 멘탈 스포츠이다.

 

패배 앞에서는 그냥 기분이 안 좋기만 한

 

평범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던 어느 날

 

빌리어즈티비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을 보게 되었다.

 

베트남의 호치민 당구월드컵이었는데

 

프레드릭 쿠드롱과 쩐 꾸엣 찌엔이 연출한 장면이다.

 

사실 내가 보았던 경기는 다른 선수들 경기였고

 

그 경기가 진행되던 중 화면 저 건너 편에서

 

그들의 경기가 막 끝나는 모습이 보였다.

 

쩐 꾸엣 찌엔이 쿠드롱을 이긴 듯했다. 난생 처음으로.

 

그는 매우 감격하여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것도 모자라

 

마치 턱걸이하듯 위아래로 계속 흔들고 관중들은 열광했다.

 

그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지만

 

패자였던 쿠드롱이 보여 준 모습이 왠지 강렬하게 남아 있다.

 

주위가 매우 시끌벅적한 상황이었는데

 

열광하고 있던 쩐 꾸엣 찌엔을 칭찬하는 듯한 제스춰와 함께

 

그의 귀에다 대고 뭔가 열심히 이야기를 추가했다.

 

아마 뭔가 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해 주고 싶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