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 대대 캐롬 당구는
마음가짐도 참 중요한 멘탈 스포츠이다.
패배 앞에서는 그냥 기분이 안 좋기만 한
평범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던 어느 날
빌리어즈티비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을 보게 되었다.
베트남의 호치민 당구월드컵이었는데
프레드릭 쿠드롱과 쩐 꾸엣 찌엔이 연출한 장면이다.
사실 내가 보았던 경기는 다른 선수들 경기였고
그 경기가 진행되던 중 화면 저 건너 편에서
그들의 경기가 막 끝나는 모습이 보였다.
쩐 꾸엣 찌엔이 쿠드롱을 이긴 듯했다. 난생 처음으로.
그는 매우 감격하여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것도 모자라
마치 턱걸이하듯 위아래로 계속 흔들고 관중들은 열광했다.
그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지만
패자였던 쿠드롱이 보여 준 모습이 왠지 강렬하게 남아 있다.
주위가 매우 시끌벅적한 상황이었는데
열광하고 있던 쩐 꾸엣 찌엔을 칭찬하는 듯한 제스춰와 함께
그의 귀에다 대고 뭔가 열심히 이야기를 추가했다.
아마 뭔가 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해 주고 싶었던 듯.
'숨 ♤ 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국이 점유율 축구를 하면 안 되는 근본적인 이유 (0) | 2019.01.26 |
|---|---|
| 신명 축구 3 (0) | 2019.01.23 |
| 생각의 힘을 과소평가하면 안 되는 이유 (0) | 2019.01.07 |
| 변화와 혁신 (0) | 2019.01.07 |
| 생긴 대로 산다는 것 (0) | 2019.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