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우연히 마주친 속 깊은 그녀 생각이 스쳐간다.
그날 난 왠지 가슴 설레던
하늘을 나는 말과 별 마크가 들어간
평범하지 않은 반바지를 입고 역시나 영감을 잘 받아
당구 훈련을 잘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오는데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는지 정장 차림을 한
어떤 백인 여성이 나를 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보통은 긍정이면 재밋다 부정이면 비웃음인데
그녀는 둘 다 아니었다.
반가움에 고마움도 약간 섞인 듯한 따듯함.
아는 듯.
다양성이 이 세상에도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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