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캐롬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상단 당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상단은 위험하니 대신
중단이나 하단을 주로 쓰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회전 당구에서는.
유럽 캐롬 선수들이 상단 당점을 많이 쓰는 건
회전 당구보다 두께 당구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겠고.
엄밀히 말하자면 다 두께와 회전의 조합이긴 하지만.
암튼, 두께 당구든 회전 당구든 일장일단은 있으나
결국엔 두께 당구가 더 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히 두께 능력 말고도 스트록에도 숨어 있다.
상단 당점을 같이 쳐도 두께 당구를 주로 쓰는 사람과
회전 당구를 주로 쓰는 사람의 느낌은 미묘하게 다르다.
두께 당구에 더 익숙한 사람은 보다 밀려지는 느낌.
회전 당구에 더 익숙한 사람은 보다 때려지는 느낌.
그런데
상단은 때려질수록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 당점.
사뿐한 가벼움의 매력적인 상단 당점과 친해지려면
회전 당구 습성부터 벗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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