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빠른 67년생 PBA 2부 투어 선수였으나 내년에 트라이아웃부터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많이들 걱정하겠지. 그런데 오히려 나는 그게 더 잘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변화의 과정에서 보다 더 양질의 훈련 효과를 위해서 하늘에서 도와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으니까. 나는 원래 30점이 넘어서까지도 두께를 안정적으로 잡는 샷 당구가 아닌 매번 다른 두께가 마지막에 나오는 예리한 면 당구로만 그것도 주로 섬세하게 3쿠션을 쳐 왔던 사람인데 PBA를 계기로 시합에 본격적으로 임하게 되면서 앞으로 내가 계속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면 당구와 샷 당구의 조화로움은 필수라서 기존의 면 당구를 업그레이드 시켜 가면서 다양한 샷 당구들도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중이니까. 그래서 새롭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