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 쉬기

당구와도 사랑을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면

자연 한 그루 2024. 7. 6. 16:28

 

 

 

캐롬 당구 경기를 보다 보면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사람보다

 

담담한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이

 

승리하는 경우를 훨씬 더 많이 보게 된다.

 

그건 뭐 당연한 거 아니냐고.

 

당구가 안 되니 당연히 얼굴이 찡그려지는 거라고.

 

음..예전엔 나도 그런 걸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찬찬히 잘 생각해 보니

 

얼굴을 찡그리는 행위 그 자체에 문제가 있어.

 

보자. 당구 경기에서 승리란 보너스일뿐

 

하늘에 내맡기고 사랑의 길을 가야 하는

 

지구별 학생으로서 그 과정들 중 하나로

 

당구와도 사랑을 나누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면

 

단지 그 작은 보너스에 불과한 승패 때문에

 

과연 얼굴이 찡그려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