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머무는 곳

‘집단의식’이라는 한국病

자연 한 그루 2026. 5. 17. 21:38

 

 

 

내가 보는 한국은 개인주의보다는 집단주의에 가깝다.

 

그 사람이 속해 있는 집단의 성격이 많은 걸 대신해서 보여준다.

 

이를테면 고향이나, 학교, 직업 등이다.

 

이 지역에서 태어났으면 어떤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든가,

 

이 학교 출신이면 어느 정도의 지적 능력, 그리고 그 직장이면

 

생활수준이 어느 정도 될 것이라는 걸 미루어 짐작한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하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나의 대답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내 고향의 경우 똑같은 직장에서, 비슷한 수준의 일을 하고 있어도

 

개인의 능력에 따라 연봉의 차이는 무척 크다.

 

그러나 한국의 기업에서는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업무 환경에서

 

개개인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은 현재 개인의 역량보다는 그가 거쳐온 집단의 히스토리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또하나, 한국인의 집단의식이 많이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나이다.

 

20, 30, 40대가 각각 달라야 하고

 

그에 맞는 사고방식과 패션과 행동이 제대로 갖춰져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이다.

 

-매튜 클레먼트 장안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