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머무는 곳

지능의 특성만 각기 다를 뿐이다

자연 한 그루 2021. 1. 8. 13:27

 

 

 

불가사의한 미립자들로 만들어진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저마다 특유의 지능을 갖고 있다.

 

단지 얼마나 많은 미립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모여 어떤 물질을 이루느냐에 따라

 

지능의 특성만 각기 다를 뿐이다.

 

우리는 인간만이 만물 가운데 독보적인 지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건 지능을 누구의 어떤 잣대로 정의하느냐의 문제다.

 

예를 들어 어떤 철새들은 해마다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 정확히 목적지에 도착한다.

 

깊은 바다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역시 수천 킬로미터씩 오가는 물고기나 거북이들도 있다.

 

어떤 코끼리들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가족을 찾아가기도 한다.

 

우리처럼 지도도 보지 않고 말이다.

 

만일 그들에게 인간의 지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지도 없이는 십 리 밖도 못 가는 저능아들!"

 

그들은 자기네들끼리 이렇게 낄낄거릴지 모른다.

 

-왓칭, 신이 부리는 요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