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동네에서
넷피엑스 독립군 프로젝트 티셔츠를 입고
길을 가다가 검정 얼룩 강아지를 만났다.
주인이 목줄을 끌고 가자고 하는데도
강아지는 딱 멈춰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비슷한 상황들과는
왠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티셔츠를 보는 느낌이었다.
문득 그 강아지의 전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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