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 쉬기

강아지는 딱 멈춰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자연 한 그루 2021. 8. 14. 10:06

 

 

 

방금 전 동네에서

 

넷피엑스 독립군 프로젝트 티셔츠를 입고

 

길을 가다가 검정 얼룩 강아지를 만났다.

 

주인이 목줄을 끌고 가자고 하는데도

 

강아지는 딱 멈춰 서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비슷한 상황들과는

 

왠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티셔츠를 보는 느낌이었다.

 

문득 그 강아지의 전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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