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게으름뱅이 자아가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숨기려 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라.
게으름뱅이 자아가 활개를 펼친다는 것은 당신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은 정작 휴식이 필요한 시간에 휴식시간을 늘리거나 최소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여 게으름뱅이 자아의 목소리를 묵살한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해 버린다.
이러고야 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 어렵지 않겠는가! 여기서 기본 원칙을 정해 보자.
당신은 목표에 도달하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고된 일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싶은 것인가?
고된 일을 하는 것과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당신은 많이 일하면서도 정작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반면에 적게 일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 삶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런데도 업적을 성공과 동일하게 보는 식의 사고방식은 수백 년 동안이나 인간의 문화 속에서 굳건하게 지속되어 왔다.
이는 우리의 의식이 황소와 쟁기로 일을 하던 농경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도로 발달된 산업사회를 사는 우리는 현대적인 기계, 자동차, 컴퓨터 등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
그런데도 노동 시간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늘 일에만 파묻혀야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40시간, 60시간, 혹은 80시간...... 많이 일하면 일할수록 더 좋다고 믿는다.
그것은 단지 농경사회나 산업사회 초기에 생겼던 습관의 연장일 뿐이다.
많은 경우 그 배후에는 일종의 일 중독증이 숨어 있다.
일 중독증에 사로잡혀 많이 일하면 일할수록 성공을 보장받는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언컨대, 그것은 미신이고 집단 최면이다.
나는 당신에게 자신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당신의 인생에서 옳은 것과 중요한 것을 가려 행동에 옮기기를 바랄 뿐이다.
당신 역시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랄 뿐이다.
-토마스 호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