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질병이 정신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예컨데, 궤양은 쉽게 경직하고 긴장하는 사람들에게 일어난다. 환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충동적이거나 집착이 심한 사람들이 걸리기 쉽다. 발기부전을 비롯한 다양한 성적 장애는 대체로 상대방을 얼마나 만족시켰는지를 지나치게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찾아온다. 또한 불의의 사고는 습관적으로 사고를 겪는 사람들에게 자주 닥치는데, 그들은 보통 정신을 놓고 다녀서 불행을 자초한다.
이외에도 수많은 사례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질병의 발생 과정을 좀 더 깊이 살펴보면 중요한 진리 하나가 드러난다. 모든 질병은 내면에 존재하는 지성의 흐름이 방해 받을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성'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적인 능력이나 개념과 연관된 일을 자동으로 떠올린다. 그러나 지성은 단지 머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성은 세포보다 작은 차원은 물론 세포와 조직의 차원, 중추신경계의 차원에서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동시에 그것들은 지성을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완벽한 노하우를 갖고서 필수적인 기능을 조절하며, 이른바 지성이 위치한 성채에서 멀리 떨어진 육체의 변경에서 그 일을 수행한다.
우리는 지성의 표현을 찾아낼 수는 있을지언정 지성 자체를 볼 수는 없다. 지성은 그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하나의 차원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 안의 모든 곳에 있고, 자연 속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지성은 마음이며, 그 영역은 온 우주를 포함한다.
우리는 지성이 뇌의 한계를 벗어나서 작용한다고 조금은 성급하게 가정할 수도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모든 질병은 마음이라는 폭넓은 단계에서 시작된다. 건강 또한 마음에서 시작됨은 물론이다.
-마음의 기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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