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머무는 곳

만약 내가 지금의 네 나이라면

자연 한 그루 2020. 8. 29. 12:21

 

 

 

만약 내가 지금의 네 나이라면 나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우선 나는 겉으로 즐거워 보이는 유희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즐거움이 우러나오는 유희를 선택하겠다. 그 가운데는 물론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일도 포함되겠지만

결코 몸을 해치는 정도의 과음이나 과식은 하지 않을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 필요가 없다. 또한 상대에게 자기 방식을 강요하거나 상대를 비난함으로써 쓸데없는 미움을 살 필요도 없다. 너는 네 방식대로 살고 상대는 상대의 방식대로 그대로 내버려두면 된다. 그러나 건강만큼은 철저하게 조절하고 관리해야 한다.

 

도박도 가볍게 즐기는 것이라면 무방하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럼으로써 사회적 친분을 쌓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다만 도박에 거는 돈은 이기든 지든 생활에 절대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중히 해야 한다. 도박으로 이성을 잃고 서로 싸우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되도록이면 많은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라. 그리고 사려 깊고 교양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일이다. 가능한 나보다 뛰어난 사람과 만나고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내가 다시 네 나이로 되돌아가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정말로 참다운 유희를 즐기며 살고 싶다.

 

참다운 유희의 기쁨을 아는 이는 술이나 도박 같은 유희에 지나치게 빠져들어 몸을 망치는 일이 없다. 참다운 유희의 기쁨을 모르는 사람만이 그러한 유희를 즐거움으로 착각한다. 참다운 유희의 기쁨을 알고 있는 사람은 결코 품위를 잃지 않는다.

 

-아들아 세상을 너의 품에 안을 것처럼 큰 포부를 지녀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