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머무는 곳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쓰는 부자는 반드시 불행해진다

자연 한 그루 2018. 5. 16. 09:03




누구나 돈 벌기를 원하지만, 돈이 있다고 모두 행복할까요? 아무래도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돈은 많이 벌었지만, 조금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상속 문제로 방문한 자산가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의뢰인이 있었습니다. 건설회사를 설립한 부부 의뢰인으로, 그들의 회사는 순조롭게 실적이 늘어났고 하청업체도 100군데 가까이 되는 큰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경리 부장이 횡령을 한 사건이 생겨서 상담하러 온 것입니다. 자초지종을 들으면서 저는 이 부부가 부자는 되었지만 그리 행복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횡령 건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경리 부장은 회사를 그만둔 후 독립했는데, 그 과정에서 전 직장의 돈을 횡령했을 뿐만 아니라 거래처까지 가로챘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했을까 싶었는데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차 알게 됐습니다. 그 경영자 부부는 인망이 전혀 없었습니다. 회사가 커지고 돈을 벌게 된 후부터 부부의 평판은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고급 술집에 빠져 애인까지 만들었고, 부인은 귀금속이나 명품 옷을 사들이며 사치를 부렸습니다. 부부 사이도 나빠져서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영자의 사생활이 이러니 직원들도 무엇을 보고 배우겠습니까. 사장 부부처럼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리가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경리 부장 역시 거리낌 없이 돈도 거래처도 훔쳤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부부는 돈은 벌었지만 직원의 신뢰를 잃고 부부 사이의 유대감도 잃어서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돈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행복을 손에 넣으려면 '덕'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재산은 자신의 힘만으로 모을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연히 사업에 성공했다고 해도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직원이나 거래처 등 많은 사람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겁니다.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사람들의 마음은 떠나가겠지요. 그렇게 되면 반대의 힘이 작용해서 돈마저 잃게 될 것입니다.


부자들은 많은 사람들 덕분에 재산을 모을 수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자신만을 위해 돈을 써서는 안 됩니다. 도움을 준 이들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덕을 지니고 있다면 이미 행복해진 것입니다. 변호사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돈보다도 덕에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운을 읽는 변호사 중에서-